맛있는 밥상에서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소박한 우리의 삶.
60년 동안 한집에서 가정부를 해온 아타오는 갑자기 중풍에 걸리고 주인집에 폐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요양병원으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가정부 아타오가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면서 로저는 자신 삶에서 빠진 그녀의 보조를 느끼게 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타오를 돌본다.
아타오도 자신이 챙겨오던 가족과 떠나서야 비로서 로저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
친엄마보다 아타오를 더욱 엄마로 느끼는 로저는 그녀를 그리워하지만 헤어짐의 순리를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아타오조차 그 순리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존중해주는 자세가 담담하니 아련했다.
어떻게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을 과잉되지 않게 보여줬지만 그 내면의 사랑의 풍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에 아타오와 로저의 정막은 그들의 신분차에서 오는 경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둘이 너무 가까워서 할 수 있는 편안함의 고요였다.
그러한 소박한 일상(Simple Life)에서의 행복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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