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5일 목요일

The Amazing Spider-Man


 한마디로 너무 이른 리부트.
작품 자체 완성도는 괜찮지만 관객들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을 기억하고 있다는게 문제다.
우선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는 토비 맥과이어보다 스파이더맨에 더 잘어울렸고, 여주인공인 엠마 스톤도 키어스틴보단 호불호가 덜 갈릴 외모라는 점에서 일단 합격점을 줄만하다.
이번 리부트에서의 큰 차이점은 피터 파커의 부모님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일텐데 트릴로지를 완성하기에는 좋은 줄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500일의 썸머에서 보여줬던 마크 웹 특유의 감성이 스파이더맨에는 잘 녹아들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점과 액션씬들과 스토리텔링들의 조합이 완벽해 보이진 않았다는 점이다. 크게 결점도 없고 장점도 없다. 크레딧 후 나오는 쿠키떡밥으로 1편을 본 관객들은 고대로 2편으로도 이어질 듯 하나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2의 아성을 뛰어 넘을지는....
 3D에 적합하게 만들었다는 도심활강씬때문에 아이맥스로 감상했지만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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