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의 유쾌한 신작.
165분의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장고도 타란티노의 스타일이 역시 듬뿍 묻어있는 작품으로 화면과 OST와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연기력들이야 워낙 유명하니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사무엘 잭슨의 능글맞은 연기는 정말 총으로 쏴버리고 싶을 만큼 얄미웠다. 반대로 레오의 연기는 아쉬움을 남겼는데, 그가 연기를 잘 함은 분명하지만 어떠한 프레임에 갖힌 느낌처럼 다른 캐릭터지만 같은 분위기가 풍겼기 때문이다.
타란티노의 작품인 만큼 이 영화의 백미는 캐릭터간의 심리전을 통한 서스펜스다. 바스터즈보다는 살짝 약하고 통쾌함은 더욱 높인, 오락적인 측면으로 살짝 중심이 옮겨진 작품이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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