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광해


이병헌의 첫 사극연기.
이병헌의 연기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걸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광해의 느낌은 이야기가 잘 짜여져 있어 크게 흠잡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조연들은 튀지 않고 이병헌을 잘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자잘한 웃음과 함께 이야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끈다.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전형적인 헐리우드식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대중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겠지만, 좋은 배우들을 모아놓고 예측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랄까?
하지만 전체적인 탄탄한 구성과 연기로 그런 아쉬운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가볍게 영화를 즐기며 웃다가 울다가 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광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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