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infinite.”
큰 울림이 있는 성장영화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그 작가 자신이 감독인 드문 경우의 작품이다. 원작은 안읽어 봤지만 울림의 힘이 상당하다.
각본도 훌륭하지만 세 명의 청춘스타들의 힘이 영화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월플라워란, 졸업식이나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못추는 외톨이를 의미한다. 이 월플라워의 역할을 로건 레먼은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쭈뼛거리는 이미지 속 내면 깊숙한 곳의 흔들림이 보이는 것 같았다. 또한
엠마 왓슨의 성장이 뿌듯한데 그 귀엽고 앙증맞던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이미지를 벗어버린 듯 하며 작품을 고르는 뛰어난 안목까지 보여주며 필모를 잘 쌓고 있다.
OST가 매우 훌륭하며 특히 데이빗 보위의 엔딩곡 히어로즈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터널씬과 함께 크나큰 감동을 배가시켜준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무언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에게서 맴도는 듯한 여운이 생기는데, 엔딩 씬의 로건 레만의 독백처럼 '우리는 무한하다' 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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