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3막극, 하지만 너무 거대한.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전작 '블루 발렌타인'의 부부에 집중한 작은 이야기와 달리 이번 작품은 너무나도 큰 이야기다. 3막극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야기는 부모의 원죄와 대를 이어져 내려오는 어떠한 끈을 설명하려고 하고 있다. 이야기의 웅장함으로 관객을 압도하지만 그 개연성부분에서 너무 극적인 연출을 위한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 감독의 말에 동의하기 힘들어진다. 140분이라는 내용에 비해 짧은 러닝타임에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압축하는데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다.
또한 등장 배우들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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