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 일요일

Leviathan


 러시아의 차가운 풍경에 녹아있는 씁쓸한 인간사.
 기대를 하고 갔던 정치의 비중보다 리바이어던은 더 큰 이야기를 다룬다. 불사의 리바이어던과 같은 썩은 러시아의 권력은 남일같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인간의 본능에서 오는 갈등과 오만을 통해 큰 그림에서의 인간의 하찮음을 인상적으로 묘사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싶은 감독의 욕심으로도 보이지만, 한 편의 영화에 이 정도로 녹여낸다는 것도 대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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