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0일 화요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현실과 해피엔딩 판타지를 넘나드는 재미.
 부부라는 관계를 재미있게 잘 묘사하고 있다. 조정석의 매력 이 영화를 잘 이끌어 나가지만 한편으로는 한계가 보이기도 한다.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와 관상의 팽헌 역의 경계를 못벗어난 느낌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볼만한 데이트 무비가 하나 나왔다.

★★★☆

The Maze Runner


 만듬의 허술함을 넘어서는 이야기의 흥미로움.
 캐릭터들의 매력부터 끌어가는 이야기의 전개까지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기대감을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뒷얘기를 잘 이끌어나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내년에 개봉할 '스코치 트라이얼'이 기다려진다.

★★★

2014년 9월 9일 화요일

Dallas Buyers Club


 삶의 나락에서의 발악은 열정의 발현으로.
 에이즈라는 불치병에 걸린 인생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맥커너헤이의 연기가 좋았다. 생을 살아가는데 열정이라는 요소는 절박함이라는 조미료가 가해졌을때만 나오는 것일까. 오스카 주연, 조연 수상이 다 나온 영화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자레드 레토와 더불어 제니퍼 가너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연기를 보는 재미가 풍만한 영화로 만든다. 또한 우리나라의 썩은 현재와 오버랩이 되면서 마냥 영화 속 이야기로만 볼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