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에게 퍼지는 전염병 같은 감정의 무서움을 잘 보여준 영화다.
물론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겠지만, 더 헌트는 어떤 꼬마아이가 느낀 배신감에서 시작된 내뱉음의 조합이 작은 거짓말이 되어 전염병처럼 마을 사람들의 감정을 삽시간에 오염시키며 퍼져나가는 무서움을 그리고 있다.
진실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제목처럼 '사냥'의 희생자를 찾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해야할까.
이것이 인간의 본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런 모습을 우리는 작고 크게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엔딩에서는 한번 오염된 인간의 편견은 쉽게 복구가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섬짓했다.
주인공 루카스 역의 매즈 미켈슨이 이 작품으로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물론 좋은 연기긴 했지만 '아무르'의 장 루이 트랑티낭이 수상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하는 의아함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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