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4일 일요일

한공주


 분노를 분노로만 끝내야만 하는데에서 오는 분노.
 요즘 여러모로 우리 사회의 곪았던 고름이 터지고 있는데, 한공주 또한 무거운 우리 사회의 고름을 보여준다. 개인주의라고 말할 수 없는 기이한 이기주의와 상식을 벗어난 어른들이 만들어낸 괴물들은 관객들을 무겁게 짓누른다. 관망하는 자신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이 무거운 현실 또한 짊어지고 나아가야만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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