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Silver Linings Playbook


상처입은자들을 위한 치유영화
90년생인 제니퍼 로렌스의 울림있는 연기 때문이라도 이 영화는 필견이다. 브래들리쿠퍼는 참 아쉬운게 너무 잘생긴 외모가 그 연기력을 흡수하는 느낌이랄까? 원작 소설을 보진 않았지만 짧은 러닝타임에 주인공들이 급작스럽게 성장하는 점에서는 의아하다. 하지만 두근거리는 감동을 깎아먹는 수준은 아니다.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게 본연의 목적은 아닐지라도...

★★★★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Thor The Dark World


갈피를 못잡고 헤매다.
캡틴아메리카를 제치고 마블 영화중에 최악의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꼽고 싶다.
드라마 감독이라 그런지 장편영화가 드라마의 요약본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우연의 요소를 너무 남발하고 있다. 주인공 캐릭터들의 개성이 중화되고 다크한 소재를 기괴한 유머로 승화시킨다. 어벤져스와 아이언맨3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조스웨던과 셰인블랙의 센스에는 한참 부족해 보인다.
전작도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후속편에서는 그 매력조차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