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Rush


남자의 미묘한 우정.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서사적인 이야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꽤나 흡입력이 있다. F1을 바탕으로 했지만 레이싱에 관한 영화라기 보다는 레이서들의 미묘한 우정과 유대감을 묘사하는데 주력하는 듯 하다. 이야기를 잘 압축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너무 빠른 흐름에 아쉽기도 했다.(다빈치코드에서도 느꼈던 스피드감과 비슷하다.) 극장에서 놓친게 아쉬운 영화다.

★★★☆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B's Best 10 Films of 2013

1. Gravity

2. Life of Pi

3. Pacific Rim

4.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5. Before Midnight

6. The Master

7.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8. Django Unchained

9. Mud

10. 설국열차




그 외...

Ironman 3
Zero Dark Thirty
Shame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우리선희

BBC The 10 best films of 2013


10. Enough Said
9. All Is Lost
8. Fruitvale Station
7. The Act of Killing
6. A Touch of Sin(지아장커)
5. Her
4. The Great Beauty
3. Before Midnight
2. American Hustle
1. Inside Llewyn Davis

변호인


그립고, 반성한다.
예상치도 못했던 아이돌 박시완은 물론 조연들이 영화를 탄탄하게 떠받친다. 그래도 이 영화는 송강호의 힘이 90% 이상이다. 연출상의 아쉬운 부분을 송강호가 자연스럽게 덮어버린다. 그 폭발하는 연기를 현재에 투영하며, 나의 무지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만든다. 꽤나 오래전 일 같지만 현재와 무엇이 다른가? 변호인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

우리 선희


홍상수의 진화는 계속된다.
최근 작품들에 비해서 공감대가 큰 작품이다. 정유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그 주변에서 빙빙 도는 세 남자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정재영의 연기는 왜 이제서야 홍상수 작품에 나왔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 녹아드는데, 오히려 너무 리얼해서 더 도드라져 보인다.
북촌방향에서처럼 세 남자의 모습이 겹치고 반복되면서도 다른 개개인을 보여주며 여러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인간사 결국 복잡할 것 없고, 단순할 것 없는건가?

★★★★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


피터 잭슨의 연말선물.
2시간 40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광활한 뉴질랜드 대자연의 모험 티켓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영화다. 이번 작품은 반지의 제왕 3부작처럼 한 막씩 끝나는 느낌이 아니라 엔딩없이 중간에서 느닷없이 끝나버린다. 아무래도 작은 분량을 3부작으로 만들다보니 부자연스럽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1편에 비해서 오히려 2편에서는 역시나 쓸대없는 호흡이 많이 들어가있다고 느꼈는데, 오리지널 캐릭터와 상대적으로 적은 원작 분량을 긴 시간동안 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간에 통나무액션과 거미들을 소탕하는 액션씬은 상당히 박진감 넘쳤다. 이제 이 선물도 내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움만 가득하다. 남녀노소어른아이 불문하고 이렇게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있던가.

★★★☆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The Terror Live


젊은 패기의 질주.
더테러라이브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숨고를 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달린다. 러닝타임도 길지 않지만 그보다 더 영화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고 긴 박하게 전개된다. 한정된 공간에서 하정우 한 명의 힘으로 영화를 끌고 나가지만 하정우의 심경변화 연기에는 꽤나 한계가 느껴졌다. 테러범에 대한 감정이 원망에서 동요로 바뀌는 과정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살짝 과욕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치기의 양날이었다고 본다. 김병우 감독의 향후 성장성을 주시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