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옹의 부활?
평단의 평가나 스코어를 봤을 때 부활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긴 러닝타임을 흥미롭게 이끌어 나가는데, 리들리 스콧의 서사보다 묘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후반부 우주의 하이라이트 씬은 IMAX 3D로 감상한 값어치를 했다. 오랜만에 원작 소설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다.
흥미로움이 사라진 쥬라기월드.
새삼 쥬라기공원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알 수 있었다. 쥬라기월드에는 그런 놀라움과 서스펜스가 없다. 사실 3D로 영화에 들어가는 체험은 나름 즐겁다. 하지만 매력없는 밋밋함과 마지막에 공룡의 의인화는 참으로 어이가 없을 정도. 이상한 가족무비로 짬뽕처럼 뒤섞여 묘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